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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 '700회 헌혈자' 탄생한다

제주 최초 '700회 헌혈자' 탄생한다
오는 5일 진성협씨 700번째 헌혈 나서
제주 최초… 전국으로 봐도 다섯 번째
"몸이 허락한다면 1000회 달성하고파"
  • 입력 : 2021. 12.02(목) 15:5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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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700번째 헌혈에 나설 예정인 진성협씨.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에서 '700회 헌혈자'가 탄생한다. 제주에서는 처음, 전국에서는 다섯 번째 사례다.

 2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따르면 오는 5일 한국남부발전(주) 남제주빛드림본부 감사팀에 근무하는 진성협(58)씨가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700번째 헌혈에 나선다. 진씨가 첫 헌혈에 참가한지 40년 만이다.

 진씨는 1981년 7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재생불량성 악성빈혈'을 앓고 있는 초등학교 동창을 위해 처음 헌혈에 참여했다. 동창생을 담당했던 간호사를 통해 친구의 투병생활에 대한 내용을 전해들은 후 꾸준한 헌혈을 하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진성협씨는 "헌혈은 한 번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며 "내 몸이 허락하는 한 헌혈정년까지 꼭 1000회를 달성하고 싶고, 도민들도 이웃사랑을 위한 헌혈에 함께 동참했으면 한다"고 700회 헌혈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기준 제주의 혈액 보유량은 8.3일분로 적정보유량(7~9일분)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기관·학교 등에서의 단체헌혈이 언제라도 중단될 수 있는 상황이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태다.

 제주혈액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체헌혈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진성협씨와 같은 중장년층의 헌혈이 절실하다. 가까운 헌혈의집을 이용하면 연중 수시로 생명나눔의 실천인 헌혈에 동참할 수 있다.

 한편 제주에서 이뤄진 헌혈 중 10~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64.4%(2만2138명), 2019년 63.2%(2만2750명), 지난해 52.8%(2만1985명)로 매년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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