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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수뇌부 결정' 살인자와 밤 지샌 제주 경찰들 '논란'
중학생 살해 40대 자해 막기 위해 유치장 들어가 '감시'
제주경찰직장협의회 "상상도 안돼… 수뇌부 문책하라"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1. 07.24. 16: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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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백모(48)씨가 자해를 해 구급차에 실리고 있다. 독자 제공

제주 경찰관들이 중학생을 무참히 살해한 40대와 밤을 함께 지샌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자해를 막기 위해 경찰 수뇌부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24일 제주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36분쯤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구급차 이송 요청이 접수됐다. 지난 18일 오후 3시16분쯤 제주시 조천읍 소재 주택에 침입해 중학생 A(16)군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백모(48)씨가 동부서 유치장에서 자해를 한 것이다. 당시 백씨는 유치장에서 벽에 머리를 스스로 충격하는 자해 행위를 반복, 제주시내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재차 유치장에 입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동부서 수뇌부가 백씨의 자해를 막겠다며 소속 경찰관들에게 교대로 유치장 안으로 들어가 백씨를 감시하라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감시는 22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경찰관 1명당 3시간씩 유치장에 들어가 백씨의 상태를 지켜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경찰직협민주협의회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피의자의 자해 방지를 위해 경찰을 유치장 안에 입감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생뚱맞다"며 "살인범은 편안히 잠을 자고 경찰은 옆에서 지켜보는 해괴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치장 안에 던져진 동료의 울분과 비참함을 감히 상상할 수 없다"며 "특히 이번 사건이 (동부)서장과 참모들의 충분한 대책 회의를 통해 결행됐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수뇌부들이 동료를 대하는 평소 방식과 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기 때문"이라며 경찰청 차원에서 동부서장과 참모들에 대한 문책 및 실정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경찰 내부망인 '폴넷'에서도 "현행범 체포, 긴급체포 등 구속사유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왜 경찰관이 들어가야 하나"면서 "유치장 근무를 해보지 않은 직원들이 안에 들어간다고 사고를 대비할 수 있을까도 의문이다. 경찰청 유치장 담당부서와 인원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재발방지를 위한 해결방안을 제시해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편 동부서는 백씨에 대한 감시를 유치장 내부가 아닌 외부에 경찰을 배치하는 것으로 방식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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