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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건설현장 잦은 사고 이유 있었네
중·소 사업장 60곳 중 34곳서 안전조치 미비
해마다 사망과 재해자 300~400명 안팎 발생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1. 07.20. 1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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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중·소규모 건설현장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근로자의 추락사고 등을 막기 위한 안전조치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산재예방지도팀과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역본부는 이달 14일 '3대 안전조치 현장점검의 날'에 도내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60개 건설현장에서 추락위험 일제점검을 벌여 안전조치가 미비한 34개 사업장에 시정을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점검은 안전난간, 작업발판, 개구부 덮개, 추락 방지망 등 안전시설 설치의 적정성과 안전대·안전모·안전화 등 근로자의 개인보호구 지급·착용 여부도 확인했다.

 주요 안전조치 미비항목은 추락위험 장소의 안전난간 미설치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추락 위험에도 불구하고 작업발판 미설치로 지적받은 것이 19건이었다. 또 근로자 안전모 미착용 등 개인보호구 관련이 13건, 개구부 덮개 등 안전시설의 부실 설치 9건, 추락 방지망 미설치가 7건으로 확인됐다.

 도내 건설현장에서는 해마다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과 재해자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3년간 통계를 보면 ▷2018년 사망자 8명, 사고 재해자 485명 ▷2019년 사망자 4명, 재해자 480명 ▷2020년 사망자 2명, 재해자 370명으로 사고 중 가장 많은 것이 추락 관련으로 알려졌다.

 박철준 고용노동부 제주산재예방지도팀장은 "우리사회 전반의 안전인식을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안전한 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 3개월동안 3대 안전조치 현장점검의 날을 월 2회 운영해 안전조치 불량 사업장은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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