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주차환경개선사업 다각화

서귀포시 주차환경개선사업 다각화
6월 기준 16만1243면 조성… 확보율 151%로 개선
도심보급률 70~80% 복층화·민간주차장 개방 추진
  • 입력 : 2021. 07.19(월) 16:5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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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천지 공영주차장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의 주차장 확보율이 151.2%로 매우 높게 형성되고 있으나 도심이나 주택가의 경우, 실질적인 운전자들의 주차 편의에 대한 체감도는 낮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주차장 환경개선, 복층화, 민간부설주차장 개방화사업을 비롯한 주차회전율을 높일 수 있는 공영주차장 유료화 조성 등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19일 제주도와 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시에 등록한 자동차대수는 10만6656대로 지난해 10만6161대보다 1753대(1.7%) 늘었다.

주차장 면수는 16만1243면(동지역 8만5215, 읍면 7만6028)으로 현재 주차장 확보율은 151.2%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제주도 전체 주차장 확보율 130.5%에 견줘 높은 편으로 제주시보다는 상황이 낫다.

최근 5년간의 제주지역 주차장 확보율은 2016년 93.4%, 2017년 96.7%, 2018년 98.5%, 2019년 114.2%, 2020년 112.3%로 매년 성장했다. 현재 도내 운행 중인 차량은 35만5931대이며 주차면수는 46만4479면이다. 이 가운데 유료 공영주차장은 66개소(제주시 57, 서귀포시 9)이며 면수는 6824면(제주시 4451, 서귀포시 2373)이다.

이처럼 주차장 확보율이 높게 형성됨에도 정작 해당 거주자는 업무를 보는 운전자들이 주차를 할 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다. 도가 올해 초 실시한 도내 주차장 수급실태 전수조사 결과에 의하면 도심·주택가의 주차장 보급률은 70~80%선에 머물고 있다. 공영주차장의 주차회전율도 3.8대 꼴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환경개선사업 다각화를 위해 아랑조을거리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을 비롯해 종교단체 및 농·축협, 우체국 등의 민간·공공기관 부설주차장 개방화 등을 적극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개인 부설주차장이 전체 85%가량을 차지하는데, 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연내 예산 9억원을 투입해 공한지 무료주차장 336면을 조성, 도심지와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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