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년차인 올해 개학 이후 실시된 제주지역 초등학생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 462명이 기준 점수에 미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도교육청이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2021학년도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4월 기준)'를 살펴보면 지난 3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학력(3R's-읽기, 쓰기, 기초수학) 진단 검사 결과 전체 학생 2만8116명의 1.64%인 462명(초3 308명, 초4 97명, 초5 40명, 초6 17명)이 기준 점수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난해 온라인 개학으로 6월 등교수업 이후 실시한 진단검사(6월 기준) 결과 기준 미도달 학생수는 2만7592명의 1.14%인 314명이었다.
올해 진단검사 결과 학년 중에선 초3, 영역 중에는 기초수학 미도달자가 가장 많았다.
올해 초3 미도달자는 전체 7401명 중 4.16%인 308명으로, 지난해 197명(7031명 중 2.8%)보다 미도달 학생 비율이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월 기준) 3.69%(6776명 중 250명)보다도 높은 비율이다.
기초수학 미도달자는 총 302명으로, 초3은 204명(2.76%), 초4 63명(0.89%), 초5 24명(0.34%), 초6 11명(0.17%)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초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글학습지원프로그램 '한글 또박또박'을 통해 한글 해득 수준을 검사한 결과 한글 미해득 학생은 6612명 중 138명(2.09%)으로 조사됐다.
한글 미해득 학생은 2019년(4월 기준) 235명(6156명의 3.82%), 2020년(6월 기준) 192명(7185명의 2.67%)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정환경 ▷다문화 ▷정서행동 ▷경계선지능의심 ▷언어발달의심 및 기타 등 3R's 미도달 학생을 요인별로 분석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