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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점 파고드는 보이스피싱 방심하면 당한다"
4300만원 잃을 뻔해… 저금리 대출 유혹
앱 설치·신분증 등 개인정보 제출 요구해
"위약금 피할 수 있다 직접 돈 달라" 회유
직접 은행에 전화 걸어보니 폰 이상 현상도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1. 06.18. 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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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씨가 그간 보이스피싱 범죄 노출 과정과 심경에 대해 밝히고 있다. 강민성기자

"설마설마 했죠. 이런일을 당할 줄 몰랐어요."

최근 보이스피싱에 속아 4300만원을 전달할 뻔한 A씨(40대·여)씨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사업에 쓸 자금을 한 순간에 잃을 뻔해서다.

 A씨는 최근 다른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대출을 알아보던 중 금리 2.8%에 7000만원의 돈을 빌릴 수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는 "집 담보대출 급으로 이자가 비슷해 혹했다"며 "빌릴 수 있는 금액도 많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A씨가 연락을 하자 국민은행 관계자라고 소개한 보이스피싱범 B씨는 신분증과 건강보험납입서 등을 제출해야 대출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소개하며 앱 설치를 요구했고, A씨는 이에 응했다.

A씨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으로부터 받은 문자 내용.

 이후 보이스피싱범은 A씨에게 "돈을 빌리게 되면 여신한정계약 위반 벌금 388만원과 대출금 4300만원을 즉시 상환해야 한다"며 "하지만 직원에게 직접 돈을 건네는 론플레이어 방식으로 하면 위약금을 피할 수 있다"고 회유했다.

 A씨는 승낙했지만 이러한 방식에 의심이 들었다. 자신의 집이 노출되는 것을 걱정한 A씨는 자택 부근 본인의 차량 안에서 담당자 C씨를 만났다.

 C씨를 만나 현금을 건넸다. 그 순간 A씨에게 전화가 왔다. B씨는 "C씨 만났느냐. 다른데도 가야하니 일단 C씨를 보내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기다려달라. 상환됐는지 확인해보겠다"며 국민은행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핸드폰이 이상했다. 인터넷도 잘 안됐고, 전화 시 액정도 절반 이상 다른 화면이 보이지 않았다. A씨의 의심은 더욱 증폭됐다.

 이에 C씨에게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한 뒤 국민은행 콜센터에 문의하자 콜센터 직원은 "보이스 피싱 같으니 경찰에 신고해라"고 했다.

 A씨는 "돈 못줄 것 같다"며 C씨에게 준 현금가방을 되찾고, 112에 신고했다. C씨는 도주했고, 10여분 뒤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그는 "이 과정 당시 콜센터에 여러번 전화했지만 ARS 과정 없이 담당자가 바로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은행 번호여서 의심을 거뒀다"며 "수법이 교묘하게 짜여 있어 모르고 당할 수밖에 없었다. 신분증 등 개인정보도 피싱범들이 갖고 있어 불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도민들에게도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A씨는 "피싱범들은 우리들의 약한 점을 제대로 파고든다. 도민들도 이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범죄에 당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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