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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만나 제주 백신 우선 접종 건의
원희룡 지사·좌남수 의장 김 총리 면담
김부겸 "일정 부분 공감…검토하겠다"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1. 06.11. 11: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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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 김경학 도의원이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제주도민 백신 우선 접종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11일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제주도민 백신 우선 접종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의장, 김경학 도의원은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김부겸 총리를 만나 제주도민 백신 우선 접종과 관광업계 지원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도민의 삶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힐링과 여행의 공간이기 때문에 제주 방역 위기는 결국 대한민국 전체의 상처가 될 것"이라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 규모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주도민의 집단면역 수준인 49만명 분의 백신을 우선 배정해 달라"고 했다.

좌 의장도 "제주 도민 집단 면역 형성으로 제주도민과 제주를 방문하는 국민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코로나19 예방 백신을우선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같은 요청에 대해 김부겸 총리는 "제주는 전 국민이 즐겨 찾는 지역으로써 제주도민의 안전은 당연히 중요하다"며 "다만 고위험군 우선접종에 대한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를 전국적 집단면역 모델로 삼는 것에 일정 부분 공감한다"며 "질병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제주도는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국가 재정에서 200억원을 제주관광진흥지금으로 출연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무사증 제도와 국제 항공노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금갑해 제주관광진흥기금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출국 납무금과 카지노납부금이 전년도 대비 각 79.7%, 99.6% 감소하는 등 고갈위기를 겪오 있다. 반면 관광사업체의 경영 안정에 필요한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와 상환 유예에 따른 이자보전금 수요는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정부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200억원을 제주관광진흥기금에 출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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