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숙의 토론회 순항할까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숙의 토론회 순항할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외고 학부모 참여 '변수'
18일 공론화위 전체 회의서 개최 여부 등 논의 예정
  • 입력 : 2021. 05.17(월) 17:0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전경.

이달 29일 개최 예정인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모형' 숙의를 위한 도민참여단 토론회가 순항할 지 주목되고 있다. 토론회 일정만 남겨놓은 가운데 최근 이어지는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와 제주외고 학부모의 참여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민참여단 토론회를 앞두고 구체적인 일정 등을 의논하기 위한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의 전체회의가 18일 열린다.

 앞서 공론화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고려해 토론회 장소를 분산,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형식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와관련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인 진행 방식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산세 속 진행이 가능한지 개최 여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제주외고 학부모의 토론회 참여 여부 및 규모도 관심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아직까지 외고 학부모 등의 토론회 참여 여부 및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교육청 계획상 도민참여단 토론회에는 초·중학교 학부모와 도민 등 200명외에 외고 학부모 20명 등 2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4월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이석문 교육감이 투명한 진행을 위해 전체 외고 학부모 참여 등 참여자 확대 의향을 밝힌 바 있어 조정 가능성도 있다. 관련해 학부모회측은 교육감의 발언 등에 대한 공론화위원회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제주교육공론화 제2호 의제인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결정은 도민토론회가 예정대로 개최된다면 6월 중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의 정책 권고안이 작성돼 교육감에게 제출되며, 교육감은 7월 중 권고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발표하게 된다.

도민참여단 토론회에서는 '일반고 전환 이후 제주외고의 변화 방향'과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제주시 동(洞)지역 평준화 일반고로 전환 및 이전 재배치 ▷읍면 비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현 위치))'에 대한 토의가 이뤄진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2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