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제주는 제주는 1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14라운드 수원FC와 수원삼성에 이은 3연패, 수원에 이은 홈 2연패다.

　이에 따라 제주는 4승 8무 3패 승점 20점을 유지해 리그 6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지난달 17일 FC서울과 10라운드(1-0 승)를 시작으로 줄곧 승전고를 울리며 리그 6연승을 달렸다.

　제주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전반 7분 대구의 김진혁에게 헤더로 첫골을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한채 전반을 마쳤다.

　제주는 후반에 진성욱 등을 투입하며 승리를 위해 나섰지만 다시 54분에 대구 정승원에게 득점을 내줘 0-2까지 밀렸다.

　제주는 후반 56분에 주민규가 대구의 골키퍼 실수를 제대로 맞받아치며 2경기 연속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1-2로 끝났다.

이로써 제주는 최근 5경기 무승의 치욕을 맛봐야 했다.

제주는 3연패로 하위권 추락도 걱정해야 할 형편이다.

현재 수원FC와 성남이 승점 16점으로 바짝 추격한 상황으로 다음 경기에 따라 7~8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제주는 17라운드 경기로 19일 광주와 원정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