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료원 5년만에 3억5000만원 흑자냈다

제주의료원 5년만에 3억5000만원 흑자냈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손실보전금 47억원 덕분
  • 입력 : 2021. 05.11(화) 15:5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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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료원 전경.

그동안 만성적자에 시달리면 제주의료원이 지난해 5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의료원은 지난 2015년 1억9500만원 흑자를 낸 후 2016년 -5억8600만원, 2017년 -7억8200만원, 2018년 -10억7200만원, 2019년 -7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2018년 3월 의료원 및 부속요양병원에 대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후 재활센터를 458.82㎡로 확장하고 재활장비 99종·232대를 보강하면서 재활치료 부문을 강화했다.

 또 냉·난방 보강, 기숙사·장례식장 리모델링, 노후진료장비보강 등 시설장비 현대화를 추진했으나 만성 적자를 해소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억5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지난해 정부와 제주도로부터 47억원의 손실보조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제주의료원에 입원중이던 일반 요양환자들이 다른 요양병원으로 옮겨가면서 기본 지출 비용도 줄어들었다.

 제주의료원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와 제주로부터 손실보조금을 받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며 "현재 50여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대 80여명까지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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