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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음악여행을 떠나요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1. 05.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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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악듣기를 좋아한다. 시간이 나고 여유가 생기기만 하면 언제나 어김없이 오디오를 켜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듣는데, 누군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곡 아니, 더 정확하게는 가장 감동받은 곡을 꼽으라면 최근에 출근길에서 흘러나와 우연히 듣게 된 노래인데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을 울리는 김민기의 '봉우리'라는 노래가 손꼽힐 것 같다.

가수 특유의 저음 목소리가 아주 매력적이며 첫 소절을 듣는 순간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면서 저절로 자세가 낮춰지고 겸손해지며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렸고 기쁜 마음으로 정상에 섰다 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내가 오른 곳이 정상이 아니라 아주 작은 봉우리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라는 가사가 다시 한번 나의 삶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노래이다.

지금도 누군가보다 잘하려고 누군가보다 먼저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하게 된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다. 특히 더워지는 날씨에도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 되면서 오랜시간 함께 생활하는 가족간의 트러블이 생기거나 제한된 만남으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계절의 여왕 5월, 여행계획을 세우고 만남을 기약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만남, 방문, 외출, 여행을 자제하고 온라인으로 서로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음악여행을 시도하는 것은 어떨까?

나도 '봉우리'라는 노래로 이번 주말에 가족들과 공유하려고 한다. 가사를 다시 한번 음미하면서 말이다. <김수정 제주시 아라동 맞춤형복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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