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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돈 너무 풀었나… 미국 물가 ‘껑충’
인플레이션 경고음 나와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1. 05.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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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마트 전경.

코로나19 사태에서 급반등 중인 미국 곳곳에서 가파른 물가 상승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9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과일, 채소 등 식료품까지 최근 전반적인 미국의 소비재 물가가 일 년 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마트에서 유통되는 사과 가격은 올해 들어 10∼20%가량 상승했고, 바나나와 잎채소 등도 판매가가 뛰었다. 식물성 기름이나 이를 사용한 드레싱류도 값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신생아 기저귀와 여성용품 등 생활필수품도 가격이 올랐다.

당장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체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소비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선식품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식품으로 대체하거나 저가 상품을 구매하는 식이다. 휘발유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페이백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고 한다.

투자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물가 상승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역시 1일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경제가 달아오르고 있다"며 상당한 수준의 물가 상승 가능성을 지적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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