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 제동 '백종원 호텔' 증측사업 조건부 통과

두차례 제동 '백종원 호텔' 증측사업 조건부 통과
주차장·보행자 동선 등 교통난 해소 방안 집중 논의
  • 입력 : 2021. 05.10(월) 08:58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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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사업가 백종원씨가 소유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호텔 더본(Hotel Theborn)'.

지난해 두 차례 제동이 걸렸던 서귀포시 색달동 '호텔 더본(Hotel Theborn)' 증축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제주도청에서 2021년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귀포시 색달동 2138번지 일원 호텔 더본 증축공사 개발행위허가(안)'에 대해 조건부 통과 결론을 내렸다.

 이날 위원들은 사업자 측에서 요구한 증축 계획을 심의하며 추가 주차장 마련 등 교통난 해소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의 전 해당 호텔을 찾아 현장 확인 절차를 밟았다.

 사업자인 (주)더본코리아는 당초 139실 규모인 객실을 163실로 늘리고 현재 89면인 주차면을 135면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감귤체험농장도 신설하겠다는 개발행위허가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에대해 도시계획위원회는 차량 및 보행자 이동 동선을 고려할 것, 철골조 건축물을 활용한 주차 수용량 확대, 버스정류장·체험농장에 대한 보행 동선 고려, 증축동에 대한 피난시설 및 편의시설 마련 등을 조건을 달아 조건부 통과시켰다.

 한편 지난해 6월 심의 당시 도시계획위원회는 해당 안건에 대해 재심의 결론을 내리며 건물별 주차 수요를 다시 확인해 주차시설을 전면 재검토할 것, 차량 동선과 주차장을 고려해 부지를 정형화하고 녹지면적을 확대할 것 등을 주문했다. 또 버스정류장 승하차 안전시설 설치, 건물 증축부분 위치 재검토, 내부 시설에 대한 차량 및 보행동선계획 마련 등 교통난 해소 방안 제시를 강조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진행된 심의에서도 재심의 결론을 내리며 주차동선 및 배치, 조명 등 추가 주차장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버스정류장에 대해 안전권을 확보해 차막시설 등을 설치하고, 감귤체험농장의 외부동선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것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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