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1)올해의 화두 ‘함께 사는 세상, 연대’

[2021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1)올해의 화두 ‘함께 사는 세상, 연대’
“독서로 지식 쌓고 뉴스 활용해 현실 문제 인지·적용”
  • 입력 : 2021. 05.10(월)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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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잘 사는 세상 위한 움직임
인권·빈곤·차별·평등·평화·환경 등
책과 뉴스 통해 지식 획득·사고 확장
문제 인지·해결방안 모색 실천까지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과 이로 인한 두려움이 인포데믹(잘못된 진단과 전망이 전염병처럼 급속히 퍼져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현상까지 발생해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불평등이 더 심해지는 현상들이 교육, 경제, 노동, 사회 분야 등에서 드러나고 있으며, 이것은 사회안전의 기초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는 위험에 직면 할 수 있는 문제가 됐다. 격차가 큰 사회에서 취약계층은 사회적 보호로부터 쉽게 배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책에 장애인들의 취업 교육이나 치료를 지원하는 복지시설 등이 문을 닫거나 축소 운영되면서 장애인 '돌봄 공백'이 가족의 부담으로 심화 되면서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발달 장애 등을 가진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가족동반 자살로 이어지는 비극적인 뉴스를 접하기도 했다. 또한 연합뉴스 4월 3일자에 따르면 '북한은 코로나 봉쇄로 영양실조 아동 9만5000명 치료 못 받을 것'이라는 기사를 통해 북한뿐만 아니라 내전을 겪고 있는 국가의 난민들도 '빈곤'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이러한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2021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연재를 인문학에 바탕을 두고 독서를 통해 객관적 지식과 자료, 공감을 얻고, 뉴스를 통해 현실 문제를 인지·적용해 사고를 확장하는 데 기준을 뒀다. 문제를 인지했으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이행하고자 한다.

올해 연재는 제주NIE학회 소속 동아리 '우지연'에서 진행한다. '우지연'은 '우아한 지식연대'라는 이름으로 독서수업과 NIE, 미디어 수업을 연구하는 동아리이다.

동화책부터 소설, 비문학-환경, 인권, 노동, 식량, 선거, 철학, 고전, 영화 등의 다양한 주제 도서를 연초에 선정하고 1년 계획을 수립한다. 기초부터 심화로, 동화에서 중·고등 및 성인 대상 독서를 주제별로 선택해 동아리 스케줄을 작성하고 그에 따라 체계적으로 모임을 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삶의 지식을 충족하고, 뉴스로 세상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한 사람 한 사람 변화의 노력으로 좀 더 나은 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이 되고자 작은 움직임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속 회원으로는 강숙향, 박진희, 손은영, 오정심, 정재은이 활동하고 있다.

연재는 핵심 가치를 인권에 두고 장애, 페미니즘, 불평등, 고전, 환경, 평화, 남녀로 바라본 인권 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인권의 정의와 개념을 이해하고자 박경서 인권 대사의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북로그컴퍼니)를, 빈곤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실질적 사회학자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갈라파고스)를 지정 도서로 하고, 최종 목적인 함께 사는 세상을 이야기하기 위해 연대의 개념을 정의하기 위해 '인권연대의 청소년 인권특강'(철수아 영희)을 지정 도서로 정해 연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국가폭력에 대한 도서는 '나무 도장'(권윤덕 글·그림, 평화를품은책 펴냄), '운동화 비행기'(홍성담 글·그림, 평화를품은책 펴냄), '누나의 오월'(윤정모 글, 산하 펴냄), '5월 18일 맑음'(5·18 기념재단 기획, 창비 펴냄), '안병하 평전'(이재의 글, 정한 책방 펴냄)이 있다.

차별에 대한 도서는 '인종 이야기 해 볼까?'(카렌 바버 글·그림, 조소정 옮김, 사계절 펴냄)를, 성평등 도서는 '나의 첫 젠더 수업'(김고연주 지음, 창비 펴냄)과 '나는 성을 가르칩니다'(조아라 지음, 마티 펴냄)를 주제 도서로 했다.

환경 주제 도서는 '내일을 지키는 작은 영웅들'(이자벨 콜롱바 글, 앨랭 필롱 그림, 권지현 옮김, 한울림어린이 펴냄)을 평화 주제 도서로는 '평화란 어떤 걸까?(하마다 게이코 글·그림, 사계절 펴냄)이다.

해당 도서를 통해 지식을 쌓거나 공감하고, 미디어를 통해 쉽게 접근하고, 뉴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생각하는 방식으로 연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재은/제주NIE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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