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좀녀춤·물허벅춤 공연 보고 강연 듣고

제주 좀녀춤·물허벅춤 공연 보고 강연 듣고
이연심의 '제주의 춤이여' 서귀포 문화공간 3곳서 진행
춤자료 전시와 렉처 콘서트 등 제주춤 가치 알리는 행사
  • 입력 : 2021. 05.09(일) 11:4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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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심 무용가가 물허벅춤을 추고 있다.

제주도 향토무형유산 제8호 제주창작무(좀(아래아)녀춤·물허벅춤) 인정자인 서귀포의 이연심 무용가가 5월 한 달 동안 제주춤을 알리는 무대를 이어 간다. '제주의 춤이여'란 이름으로 펼치는 전시와 렉처 콘서트다.

'제주의 춤이여'는 이연심 무용가의 춤 자료를 선보이는 전시, 강의와 공연이 함께하는 렉처 콘서트로 꾸민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좀(아래아)녀춤과 물허벅춤 등 제주해녀문화를 담은 춤을 통해 제주 정체성을 탐색하고 춤을 매개로 제주 문화를 새롭게 바라보는 자리로 기획됐다.

서귀포예총 회장을 지낸 이연심 무용가는 지난 50여 년 제주춤의 연혁을 몸의 움직임으로 써 내려온 토박이 춤꾼이다. 1975년 한국국악협회 무용분과 제주 1호 회원으로 1982년 서귀포 최초 무용학원 개원, 1997년 한국무용협회 서귀포지부 발족과 서귀포민속예술단 설립, 1999년 서귀포어린이무용단 창단 등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 지역의 세 군데 문화 공간에서 진행된다. 5월 3~9일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문화예술공간 몬딱을 시작으로 5월 10~16일 남원읍 위미리 치유예술공간 넙빌레, 5월 17~23일 표선면 표선리 인문예술공간 환이정에서 만날 수 있다. 해당 공간에서 매일 춤 자료 전시가 이뤄지고 마지막 일정으로 렉처 콘서트가 열린다.

렉처 콘서트는 9일 오후 5시 몬딱, 16일 오후 4시 넙빌레, 22일 오후 4시 환이정으로 잡혔다. 강연과 시연에는 이연심 무용가와 이연심제주민속춤보존회의 김은희 이사, 이순심 회원이 참여한다. 사전 예약 문의 010-5678-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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