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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대상 너머 또 다른 감각… 제주 문창배 개인전
예술공간 이아 2021 선정작가전 5월 8~8월 1일 이아 갤러리
메스 이용 파도 작업… 인물·동물·나무·몽돌 시리즈도 출품
전시 연계 '작가와 탐방' '서양화 바라보는 방법 배우기' 진행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05.08. 20: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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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배의 '시간-이미지'(캔버스에 아크릴, 외과용 메스, 2018)

제주 문창배 작가가 몽돌에서 파도로 대상을 확장하며 극사실주의 기법을 이용해 보이는 대상 너머의 감각을 일깨우는 신작들로 또 한 번 작품전을 열고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제주도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예술공간 이아의 2021 선정작가전이다.

이달 8일 이아 갤러리에서 막이 오른 이번 전시는 '무심한 시선, 그 너머의 감각'이란 제목을 달았다. 지난 3월 18~4월 16일 한라일보 갤러리 이디 초대전을 통해 4년 만에 개인전을 가지며 작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시간-이미지' 연작 중 신작을 공개했던 문 작가는 당시 출품하지 못한 작품을 중심으로 60여 점을 준비했다.

문 작가는 이번에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쓰고 붓 대신 수술용 메스를 이용한 스크래치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붓질보다 한층 고된 작업을 거쳐 탄생한 화면 안엔 검은 바위를 향해 파도가 세차게 밀려든다. 단색조의 작품처럼 보이지만 흑과 백 사이에서 무수한 색감을 만나게 된다.

이 같은 파도 작품과 더불어 예술가의 삶을 주제로 한 신발 시리즈,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이미지로 표현한 인물 시리즈를 비롯 동물, 나무 소재 작품도 나왔다. 문 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몽돌 시리즈도 함께 전시했다.

문창배의 '시간-이미지'(캔버스에 아크릴, 외과용 메스, 2021)

이경은 미술기획자는 이번 전시에 부친 평문에서 "언뜻 사진을 복제한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갔을 때 수없이 그어진 선들의 조합임을 발견한 순간 단순한 시감각을 뛰어넘는 촉각적 자극을 경험하게 한다"며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을 넘어 경외감에 도달하는 것, 사진을 적극적으로 차용하면서도 결국 이것은 사진이 아니며 인간의 감각은 그것을 초월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 이것이 문창배 작가의 작업 방식"이라고 했다.

예술공간 이아는 전시와 연계해 6월 중 '작품의 풍경길을 작가와 동행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 속 바닷가를 작가와 동행해 둘러보며 창작 배경 등을 만나도록 기획됐다. 7월 중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서양화를 바라보는 방법 배우기'가 예정됐다. 상세한 일정은 추후 예술공간 이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전시는 8월 1일까지 이어진다. 갤러리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문의 800-9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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