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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사랑 지키려 성직 포기한 이탈리아 신부
4년 전 알고 지내던 여성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1. 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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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중부 도시 페루자 인근 작은 마을 마사 마르타나의 한 성당.

주일 미사가 끝난 뒤 신자들은 성당 사제의 '깜짝 발표'를 접하고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리카르도 체코벨리라는 이름의 이 사제(42)가 신자들에게 한 여성과 사랑에 빠져 성직 복을 벗기로 했다고 고백한 것이다.

그는 "이 사랑을 억누르거나 버리지 않고 지켜나가고 싶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일관되고 투명하고 올바르게 교회를 대할 수 없기에 스스로 성직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체코벨리 신부는 인구 3700명 규모의 이 마을에서 지난 6년 간 사제로 봉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앙으로 다져진 그의 내면이 흔들리기 시작한 건 불과 수개월 전이다. 4년 전부터 알고 지낸 여성에게 사랑의 감정이 싹튼 시점이다.

그는 13일 ANS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됐는지 잘 모르겠다"며 "그때는 놀랍고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성직을 떠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내 결심이 공개된 뒤 자유로움과 정직, 명료함 등의 감정을 느꼈다"고 부연했다.

교회법에 따르면 성직자가 합법적인 제명 처분을 받거나 스스로 그 신분을 포기하는 경우에도 자동적으로 독신 의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이를 위해선 반드시 교황의 관면(寬免)을 받아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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