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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기원과 제주4·3 73주년 기념 미사
천주교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 4월 15일 금악 삼위일체 대성당
문창우 교구장 주례… "4·3 아픔 잊지 않고 연대하며 평화의 기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04.12. 23: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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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제주4·3을 기억하고 미얀마 민주화를 기원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달 15일 오후 8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이시돌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거행하는 '미얀마 민주화 기원과 제주4·3 73주년 기념 미사'다.

이날 미사는 천주교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가 주례한다. 70여 년 전 제주 땅에서 벌어진 4·3을 잊지 않고 오늘날 공권력의 폭력에 고통 받는 미얀마의 모든 형제자매들과 연대하며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주교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이번 미사에 앞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성명에서 "인간으로서 당연한 권리인 자유, 민주, 평화를 외쳤다는 이유로 지금 미얀마 곳곳에서는 많은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있다"면서 "국가의 이름으로 행사되는 권력들은 언제나 국민의 안전을 위해 작용할 때만 정당한 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특히 4·3특별법 전면 개정이 이뤄진 최근의 상황과 연결지어 "제주 역시 역사 안에서 미얀마처럼 공권력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겪어 왔으나 수많은 희생을 거름 삼아 지금은 어두움을 걷어내고 모든 이들이 함께하는 참된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이루어진 대화를 통해 미얀마 국민들이 바라는 민주적인 국가 공동체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인원을 제한해 미사가 봉헌된다. 문의 729-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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