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공론화 속도붙나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공론화 속도붙나
연기됐던 도민참여단 토론회 5월말~6월초 중
교육공론화위 6월중 교육감에게 권고안 제출
  • 입력 : 2021. 03.28(일) 17:1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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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외고 전경.

제주외고 전경.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모형이 올 상반기 내 결정될 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심도 있는 숙의과정을 갖겠다며 연기됐던 도민참여단 토론회 일정만 남겨놓은 가운데 변수만 없다면 오는 6월 중에는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의 정책 권고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4월1일 열리는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회의에서 지난해 연기된 도민참여단 토론회 운영의 시기, 장소, 방법 등의 세부 일정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열린 소위원회 회의에서 추진 일정 기본 계획(안)이 정해졌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론화위는 5월말과 6월초 사이 하루 토론회를 열고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반영한 권고안을 6월 중 확정,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에게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도민참여단 대상 설문조사에는 현재 전환 모형 2개 안(▷제주시 동지역 평준화 일반고로 전환 및 이전 재배치 ▷읍면 비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현위치)) 외에 변화방향 등이 담길 예정이다.

 학부모, 도민, 제주외고 관계자 등 220명이 참가 예정인 도민참여단 토론회는 공론화 과정 가운데 핵심으로 꼽힌다. 정책권고안 확정시 도민참여단이 작성한 '최후 설문조사 결과'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문조사에 담길 구체적인 내용은 공론화위에서 정리하게 된다"면서 "코로나19 변수 없이 5~6월 중 토론회가 개최된다면 이전 사전 여론조사부터 전문가 토론회 등 논의 과정의 의견들을 총정리해 권고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이달 초 1명의 위원이 신규 위촉되면서 새롭게 2기 출범을 알렸다. 당연직 위원을 제외한 13명의 위원은 연임 위촉됐다.

공론화위는 당시 제2호 의제인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 모형'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지속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지난해 진행 상황 등을 공유했다.

공론화위는 조례에 따라 부교육감이 위원장을 맡게 되며, 교육감 위촉 위원 6명과 도민으로 구성된 공모 위촉 위원 8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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