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최근 5년간 풍수해 피해를 입었거나 재해예방사업지역 내의 주택에 대한 풍수해보험 가입을 확대한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한달간 재해취약지역 내 주택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을 집중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가입 대상은 최근 5년간 풍수해 피해로 재난지원금을 수급한 주택 139가구와 재해예방사업 실시 지역 및 침수흔적도 작성 지역 내 주택 99가구 등이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등 풍수해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보험료의 일부(70~92%)를 정부가 보조하는 정책보험이다. 피해 발생 시 가입금액 비중에 따라 복구비의 최대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특히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를 대비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입 실적은 주택 1406가구, 온실 53㏊, 소상공인 81건 등이다. 이에 따른 보상 실적은 주택 30가구·1억4048만원, 온실 106건·12억7753만원, 소상공인 10건·5137만원 등이다. 전체 보험료 지출액은 1억1200만원으로 보상 실적 14억6938만원에 견줘 1/13수준이다.
올해 가입 실적은 2월말 기준 주택 649가구, 온실 17㏊, 소상공인 78건 등이다.
주택, 온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풍수해보험 가입은 읍면동이나 시청 안전총괄과로 문의하거나 해당 보험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