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주요 피해자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성 지식 습득을 비롯해 성범죄 주요 피해 유형, 대응 요령, 피해 신고 방법 등의 예방교육을 서귀포시청소년성문화센터를 기반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올해 '디지털 성범죄!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제목으로 예방교육을 마련하고 오는 8일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학교, 단체, 복지시설 등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체험관교육(37건·342명) 및 찾아가는 교육(95건·1784명)을 실시한 바 있다.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 지하 1층에 위치한 센터는 바디 이미지, 임신과 출산, 사회 속의 성, 사춘기의 방 등 4개 공간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강현수 센터장은 "청소년성문화센터는 교육뿐만 아니라 예방 캠페인, 청소년 상담 등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는 청소년들이 디지털 성범죄부터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