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작전 방불' 코로나19 백신 제주 수송 모의훈련

'군사작전 방불' 코로나19 백신 제주 수송 모의훈련
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 19일 군수송기로 제주 수송 훈련
  • 입력 : 2021. 02.19(금) 16:2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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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는 19일 군수송기를 이용해 제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수송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는 이날 질병관리청, 국방부(수송지원본부, 육ㆍ해ㆍ공군), 경찰청, 민간배송업체(SK바이오사이언스), 지역책임부대와 지역 보건소(25개)가 참여한 가운데 범정부 차원의 백신 유통 2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수송지원본부는 지난 3일 인천공항 등에서 해외에서 도입하는 화이자 백신 도입에 대비해 국내공항으로부터 물류센터까지 전 유통과정에 대한 절차를 숙달했다.

이번 훈련은 국내 백신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물류센터로 운송하고, 물류센터에서 다시 소분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접종기관까지 운송하는 전 과정을 숙달하고 우발상황을 대비하는 훈련이다. 수송지원본부는 이날 다양한 백신 수송방안을 검증했다.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이 실시된 19일 오후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탑재한 1t 트럭이 제주국제공항을 빠져나와 제주보건소로 향하고 있다. 트럭은 공군 수송기 C-130에 통째로 실려 이날 오후 2시 18분 서울공항을 이륙했다. 연합뉴스

특히 도서지역에 대한 민간 항공수송이 제한될 경우 군 항공기를 활용한 운송훈련도 숙달했다. 백신 수송차량을 군 수송기(C-130)에 탑재해 제주도까지 수송하고, 미리 대기 중이던 해병 군사경찰과 경찰의 호송으로 백신을 제주시보건소까지 운송 및 보관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국내 백신공장에서 생산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제주도에 민간선박이나 항공기을 기본으로 하되 민간자산 운용이 제한되는 긴급 수송 또는 대량의 백신 수송이 필요할 시 군 수송기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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