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침체 넘어라" 제주 스포츠 산업 활성화 '총력'

"코로나 침체 넘어라" 제주 스포츠 산업 활성화 '총력'
道, 체육예산 940억원 투자… 전년보다 46억↑
체육시설 인프라·장애인체육 분야 투자 확대
  • 입력 : 2021. 01.06(수) 12:0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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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도는 올해 체육 분야에 94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체육 분야 예산 893억원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올해 체육예산은 행사보조금 감축 기조가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체육시설 인프라 및 장애인체육 분야 투자 확대로 스포츠산업(체육행사) 및 일반체육 진흥 분야 중심의 투자보다는 체육 분야별 균형성 회복에 역점을 뒀다.

 특히 지방세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비 110억원을 확보해 생활SOC 확충 및 생활체육활성화 재원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우선 체육시설 건립 및 운영사업 등에 지난해 대비 19.7% 증가한 568억 원을 투자한다.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은 연면적 8800㎡에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시설되며, 총 139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도내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도심지역 연동, 노형, 외도 주민의 생활체육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한림·구좌·표선·남원 4개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한 지역 생활SOC사업에 474억원이 투자된다.

 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될 경우 기존의 사라봉·애월·중문·혁신도시 4개 국민체육센터와 함께 동서남북 거점 체육센터가 마련되어 생활체육시설 균형적 확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애인체육 분야에는 지난해 보다 13.3% 증가한 65억원을 편성해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행정시 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체제가 마련됐고, 올 해부터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이 행정시로 이관되면서 7억 원이 증액된 총 18억 원의 예산이 투자되면서 행정시에서도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처음으로 제주에 유치되면서 3억원을 반영해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체육축전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고 연관 산업 파급효과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도모를 위해 93억원을 투자한다.

 KBO가 주관하는 프로야구 교육리그에 2억5000만원을 투자해 전지훈련 효과와 축구에 편중된 프로스포츠 영역을 확대한다.

 이어, 도쿄올림픽 대비 국가대표 경기(2억5000만원), 골프대회(2억8000만원), 프로축구 연고구단 활성화(7억원) 등으로 도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력화를 기대한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9억원을 반영해 도내 청소년 선수들이 자동 출전권을 획득해 국제경기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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