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출제위원장 "어렵다는 인상 없게 출제"

수능출제위원장 "어렵다는 인상 없게 출제"
민찬홍 위원장 3일 '출제방향 브리핑'
EBS 연계 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 입력 : 2020. 12.03(목) 11:2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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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가 출제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제방향 브리핑'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고려해 문제가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반영했다"며 "특히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인 경우 기존의 시험에서 다뤘더라도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꿔 다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국어 영역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해 출제했고, 제재에 따라 수험생들 간의 유·불리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며 "수학 영역은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력과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출제했다.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도 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 영역은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 수준 내에서 기본적인 청해력과 의사소통력, 능동적인 독서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면서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한다는 취지에 맞춰 평이하게 문제를 냈다"고 덧붙였다.

 민 교수는 "탐구 영역은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최소화 했고,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 역시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하는 수준으로 문제가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EBS 연계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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