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후 맞는 최적의 표고버섯 품종 고른다

제주 기후 맞는 최적의 표고버섯 품종 고른다
제주도, 표고버섯 종균 선발 실증시험 추진
  • 입력 : 2020. 11.15(일) 10:3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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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표고버섯 산업 발전과 표고버섯 재배농가들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제주 기후에 맞는 표고버섯 종균 선발을 위한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표고버섯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제주대학교(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와 협력해 추진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지난 1900년대 표고버섯 원목재배가 시작되면서 현재까지 육지부 등에서 개발된 표고버섯 종균(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이번 실증 시험을 통해 제주지역에 맞는 최적의 품종을 선발함으로써 표고버섯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제주표고버섯 활성화 사업에는 1억1700만원이 투자된다.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에서 수행중인 표고버섯종균(품종) 선발시험은 국산품종 산조101호 등 8개 종균에 대해 해발고도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5개 임가를 대상으로 실증 시험이 이뤄진다.

 도는 향후 실증농가수를 40개소까지 확대해 정확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표고버섯종균(품종)선발 실증시험과 더불어 표고버섯재배농가의 재배기술지도 등 현장 전문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올해 3∼4월에 종균 접종 후 가을(9∼10월)에 첫 발생이 관찰된 종균(품종)은 국산 품종으로 산조101호, 산조504호, 산조707호가 생산됐다.

 도는 당해연도에 접종한 원목의 적정 관리법을 통해 휴면기 없이 표고버섯 첫 수확시기를 단축하는 방안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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