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제주조릿대 관리방안은?

한라산 제주조릿대 관리방안은?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마련 위한 토론회 개최
27일 ICC서… 도민의 의견 수렴 등 정책 반영
  • 입력 : 2020. 10.26(월) 17:27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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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제주조릿대의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간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7일 제주컨벤션센터(ICC)에서 도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라산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조릿대의 분포비율 조절 방안과 한라산 생태계 안정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한라산국립공원 내 제주조릿대는 95.3%(146㎢) 분포돼 있으며, 해발 400m 이상에는 78.5%(347㎢) 점유하고 있다.

 제주도는 벌채 및 말 방목 등을 통해 제주조릿대를 줄여나가고 있으며, 제주조릿대 감소에 따라 출현식물 종수도 37종에서 65종으로 식물 다양성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조릿대 피압으로 인해 불량 관목이 우량 관목으로 5%에서 31%로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토론회는 한라산 종 다양성 회복을 위해 효율적인 제주조릿대 관리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전문가 및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도정 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토론회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발열체크, 손 소독제 비치, 2m 이상 간격 유지 등 코로나19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대근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를 넘어 세계가 사랑하는 한라산의 식물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전문가 및 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동안의 결과를 알리고 체계적인 제주조릿대 관리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환경부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아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에 걸쳐 제주조릿대 관리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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