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 10일 아침 제주 통과 예상

제5호 태풍 '장미' 10일 아침 제주 통과 예상
강풍 동반 100~200㎜ 비… 산지 남부 등 최대 300㎜
내일 오전 제주 동쪽해상 지나 오후 3시 남해안 상륙
  • 입력 : 2020. 08.09(일) 17:27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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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제5호 태풍 '장미'가 제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10일 새벽~오전 사이 제주에 가장 근접해 많은 비를 내릴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초속 18m/s, 강풍반경 약 200㎞로 강도는 '약'이지만 많은 비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은 9일 오후 4시 현재 시속 32~48㎞로 북상 중이며 10일 오전 3시쯤 서귀포 350㎞ 해상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이어 오전 9시쯤 서귀포 남남동쪽 약 60㎞ 부근 해상을 통과하며 제주도에 가장 근접한 후 오후 3시 부산 서남쪽 약 70km에 도달한 후 남해안으로 상륙해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 태풍이 북상중임을 느끼게 하고 있다.

장미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 11일 오전 0시까지 100~200㎜의 비가 오겠으며, 특히 산지와 남부엔 최대 30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바람도 10~16m/s로 강하게 불겠다.

또 태풍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은 밀물 때(오전 10시∼오후 2시·오후 10시∼오전 2시)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서쪽먼바다에 바람이 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이번 태풍 장미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으로, 태풍위원회는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을 순서에 따라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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