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많다는 '삼다의 섬' 제주는 옛말

여자 많다는 '삼다의 섬' 제주는 옛말
전국적으로 여자인구 많지만 제주는 남자 0.5% 앞서
64세 기준점 노령인구부터는 확연하게 여자가 많아
  • 입력 : 2020. 07.07(화) 18:5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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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의 섬' 제주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제주인구 분포상 여자인구보다는 남자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7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르면 제주인구는 지난 6월말 기준 67만1316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33만7343명, 여자 33만3973명으로 남자가 3370명(0.5%) 많다.

올 상반기 기준 전국의 인구는 5183만9408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2585만3937명, 여자 2598만5471명이다. 여자가 13만1534명(0.25%) 많아 제주와는 대조적이다.

연령별로 보면 남자인구는 만63세까지 여자인구를 앞지른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여자인구가 월등하게 남자인구보다 많다. 전국적으로는 만 58세부터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이처럼 제주지역에서 남자인구가 많은 것은 최근 이주열풍이 불면서 젊은 세대들이 제주로 이동하면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0년새 태어난 0~10세의 경우 남자인구가 여자인구보다 많다. 0세의 경우 4144명 가운데 남자는 2108명으로 여자 2036명보다 72명 많다. 나이별로 최대 200명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특이한 점은 현재 1984~85년생인 만36세(남자 4329명, 여자 4341명)와 37세(남자 4994명, 여자 5014명)의 경우는 여자인구가 남자인구를 앞선다.

한편 연령대별로 인구수가 가장 많은 나이는 1971년생으로 1만2990명(남자 6791명, 여자 6199명)이다. 1969~1974년생(만46~51)이 모두 1만2000명대를 상회하며 비교적 두터운 인구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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