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개발·투자진흥지구 지역참여 늘었다

제주 관광개발·투자진흥지구 지역참여 늘었다
도, 올 하반기 주요 개발사업장·투자진흥지구 실적 공표
지역업체참여실적 지난해 12월 비해 4000억 이상 증가
  • 입력 : 2019. 11.06(수) 14:2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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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기준 제주지역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진흥지구의 지역 업체 참여 실적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늘었지만 투자·고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진흥지구 60곳(관광개발 21곳, 유원지 16곳, 투자진흥지구 23곳)에 대한 투자실적 및 고용현황, 지역업체 참여 실적을 6일 공표했다.

 실적 공표는 관광개발사업 승인과 투자진흥지구 지정 사업에 대한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투자자에게는 책임감을 부여해 실질적인 투자와 고용창출을 이끌고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집계결과 지난해 12월 기준과 비교해 제주 지역 업체 참여 실적은 4000억 이상 증가했다.

 올해 6월 기준 도내 업체 참여실적은 2조5510억원으로 전체 업체 실적 중 51.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과 비교해 4758억원(7.3%p) 증가한 규모다.

 반면 사업장의 승인취소, 지정해제 및 사업자의 입력오류 등으로 투자와 고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감소는 관광개발사업장(팜파스) 승인취소, 유원지개발사업장(예래휴양형주거단지) 인허가 무효, 투자진흥지구(토평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해제 절차 진행 등으로 투자계획과 실적이 제외됨에 따른 것이다.

고용감소는 중문관광단지 사업자 입력오류 수정, 신화역사공원 퇴사직원 미채용, 녹지병원 직원해고 등이 원인이다.

 투자금액의 계획 대비 실적은 10조9325억원으로 60.4%를 기록했다.

 준공이 완료돼 운영 중인 23개 사업장의 경우 계획대비 투자실적은 100% 초과달성했으며 고용실적은 98%(도민 96%·1560명), 지역업체 참여는 73%(4083억원)로 나타났다.

 일부준공 돼 운영 중이거나 공사중인 37개 사업장의 계획 대비 투자실적은 58%, 고용실적은 28%(도민 24%·5836명), 지역업체 공사참여는 48%(2조1427억원)이다.

 도는 대규모 사업장의 개발지연에 따라 다소 낮은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헬스케어타운 등이 11월 공사를 재개할 예정임에 따라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도는 올 하반기 점검결과에 따라 지정기준은 충족하고 운영은 되고 있으나 고용 저조 및 일부 시설을 미운영하는 사업장 4개소에 대해서는 사업 정상화를 촉구한 후 미이행 시 회복명령 등 행정처분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사업추진 불가, 회복명령 종료, 사업장 매각, 미착공 등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업장 3개소는 지정해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사업장 및 투자진흥지구가 사업기간 내 계획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특히 투자진흥지구에 대해서는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는 사업장인 만큼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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