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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잇단 실종… 경찰 '배회감지기' 보급
26일부터 치매노인·지적장애인 대상 53대 보급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8.23.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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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실종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26일부터 상습 실종 치매노인 및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가 53대를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상자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착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지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이 있어 실종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배회감지기는 실종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 보급되며, 이후에는 실종 위험도가 높은 순서대로 선정된다. 배회감지기 신청을 원할 경우 제주시동부권은 701-8834, 제주시서부권 710-6526, 서귀포시 710-895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배회감지기 보급이 치매노인과 지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던 A(18)군이 실종돼 나흘 만인 8월 1일 표선해수욕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주거지를 나선 뒤 실종된 김호임(87) 할머니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실종 당시 노란색 상의와 파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키는 148㎝로 마른 체형에 평소 안경을 쓰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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