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밝힌 검찰의 성남시청 압수수색

이재명이 밝힌 검찰의 성남시청 압수수색
  • 입력 : 2017. 03.25(토) 17:0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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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지하는 글을 SNS에 올린 혐의로 성남시청 시간선택제 공무원 소속 사무실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를 포함해 8시간의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4일 오후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성남시청의 시간선택임기제 공무원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과 정보통신부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지난 2월 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자신의 SNS에 '이재명을 뽑아야 하는 이유' 등의 게시글과 영상 131건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시장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A씨를 23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가 고발한 지 하루 만에 전격 압수수색을 감행한 것은 검찰의 노골적인 정치탄압과 경선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A씨 소속 사무실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부서 등 4개과를 대상으로 8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한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부서의 인사기록까지 압수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이를 두고 "전형적인 과잉수색"이라며 "노골적 정치탄압과 선거개입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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