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과 관광의 조화, 클리닝 투어리즘‘Cleaning Tourism’
2020-10-12 13:35
김민석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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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자연유산이 존재하며 자연친화적인 청정의 섬으로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이다. 그런데 최근(코로나사태 이전) 제주는 쓰레기와 관련한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도가 대표적인 관광지인 만큼 수많은 관광객의 출입과 유입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쓰레기배출량이 기존에 비하여 상당히 증가했다. 특히, 오름, 올레길, 해안가 등 자연 관광지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쉽게 볼 수 있다. 도에서는 방치된 쓰레기들에 대한 조치 및 처리를 완벽히 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클리닝 투어리즘’을 이용한 제주관광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다.
‘클리닝 투어리즘’이란, ‘환경보전’과 ‘여행’을 결합한 개념으로서, 여행을 하면서 휴식과 힐링을 즐기고, 동시에 제주의 환경을 위해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여행의 의미를 더 살리며 지속가능한 미래의 제주환경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모범사례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쓰레기 낚시 투어’가 있다. 네덜란드 내 운하에서 보트를 타고 관광을 하며 여러 쓰레기를 수거하고 이를 재활용하여 가구를 생산하는데 그 가구들은 상대적으로 품질과 디자인도 우수해 찾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즉, 이런 과정을 벤치마킹하여 제주특별자치도만의 관광상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한라산, 오름, 올레길 코스, 해안가 등을 걷다 보면 방치되어 있는 쓰레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곳들을 단지 관광만 하는 것이 아닌 쓰레기를 수거하며 더욱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수거한 쓰레기들을 재활용하는 과정도 관광코스로 넣어 재활용 시설을 현장학습할 수 있고, 재활용한 재료들을 이용한 제주특별자치도만의 기념품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과정까지 생각해볼 수 있다. 저조한 참여율에 대해서는 쓰레기 수거 인증 및 제출 시 현재 추진 중인 ‘제주 지역 화폐’를 증정하거나,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들을 통해 참여율을 제고할 수 있다.
제주는 현재 마주한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클리닝 투어리즘’의 도입을 통하여 환경보전과 동시에 사회적 비용의 감축을 이끌어내어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쓰레기 수거가 이루어진다면 그 처리과정 또한 잘 뒷받침되어야 한다. 최근 쓰레기 유출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처리문제도 갈 길이 멀다. 앞서 언급한 ‘클리닝 투어리즘’을 위해서는 처리과정도 잘 마련되어 있어야 하기때문에 쓰레기 처리에 관한 해결방안도 반드시 논의되어야만 할 것이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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