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요, 일회용품 줄이기
2019-12-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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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연주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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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아닌 필(必) 환경시대 현재 제주도는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길거리 쓰레기통을 줄여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길거리 쓰레기통이 제한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설치된 곳도 이미 포화 상태인 경우가 많다 보니 쓰레기를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길거리에 각종 쓰레기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최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사람들은 물건 구입 전부터 쓰레기 발생을 차단하는 ‘프리사이클링’ 과 텀블러와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가며 생활 속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같은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다.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져 있는 쓰레기들 중 가장 눈에 띄고 많이 버려져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바로 일회용 컵이다. 카페에서 쉽게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다 보니 길거리에 버려지는 상황도 더 많다고 생각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회용 컵 전용 쓰레기통 설치’ 라는 시민들의 의견이 나오기도 하였다고 한다. 길거리 쓰레기통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은 제주도에서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요일별 배출제 취지에 맞지 않아 지양하고 있다. 따라서 ‘일회용 컵 전용 쓰레기통 설치’ 의견은 현재 길거리 쓰레기통이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길거리 쓰레기를 어느 정도 줄여줄 수 있는 대책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서는 이러한 쓰레기통 설치 등의 제도적인 방법을 도입하고 시행하는 것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시민들의 환경 의식 개선 또한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만으로, 또는 한두 가지 품목에 대한 규제만으로는 부족하다. 절대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량을 줄이고, 새로운 서비스와 시스템 체계를 구축해야만 한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단계부터 재사용을 고려한 공급 시스템을 만들고, 환경 피해가 적으면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대체재 개발에도 시간과 투자를 늘릴 때, 비로소 플라스틱에 빼앗긴 지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서 유일하게 쓰레기 종량제를 성공시킨 나라이니 만큼 누구도 해내지 못한 것을 국민들의 참여로 이루어냈던 저력, 이번 1회용품 퇴출도 반듯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좌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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