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인 (주)카카오와 손을 잡는다.

JDC는 지난 10월 의결한 '제주국제자유도시 중장기 경영목표(2026~2030)'에서 첨단과학기술단지를 활용한 AI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과 AI 전환지원사업 대상 기업 100개 유치와 신규 사업으로 'AI 데이터 센터' 추진을 발표했다.

JDC는 이를 위해 '제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AI 생태계 확산 기본 구상 및 실행 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가 이달 말 최종 보고도 앞두고 있다.

JDC는 이 과정에서 AI 기술 역량과 AI 모델을 보유한 국내 대표 빅테크·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JDC는 제주 AI 데이터센터 구축 부지와 생태계 확산 전략을 담당하고 카카오는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I 서비스 모델을 통해 관광·교육·문화 등 제주지역 특화 컨텐츠 서비스 개발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함께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AI 클러스터화를 통한 AX(AI전환)기업 유치 전략을 마련하는데도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게 된다.

JDC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통해 내년에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단내 내 AI 선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JDC는 지난 2021년 제주자치도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1566억원을 투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산업 발굴 등을 위한 제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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