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한라눈꽃버스 운행...1일 최대 32회로 배차 확대

13일부터 한라눈꽃버스 운행...1일 최대 32회로 배차 확대
내년 3월 2일까지 1100번·1100-1 버스 운행
휴게소 정류소 확장·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 입력 : 2025. 12.08(월) 10:31  수정 : 2025. 12. 08(월) 11:02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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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눈꽃버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겨울철 한라산 설경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을 위해 1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80일간 1100번·1100-1번 한라눈꽃버스를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버스터미널에서 한라병원-어리목-1100고지-영실지소까지 이어지는 1100번 노선과 서귀포등기소에서 서귀포터미널-영실지소-1100고지-어리목까지 운행하는 1100-1번 노선이 배차된다.

운행 횟수는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1100번 하루 32회, 1100-1번 10회 운행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평일에도 1100번 18회, 1100-1번 10회 추가 운행된다. 이와 별개로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구간을 오가는 정규노선인 240번 버스는 매일 18회 운행한다.

이번 버스 배차 확대는 한라산국립공원 주차요금 등 시설사용료가 내년 1월 1일 인상되는 것에 맞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와 협의해 진행됐다.

배차 확대와 함께 제주도는 관련 부서와 함께 인근 교통 인프라 개선을 추진한다.

대중교통과는 1100고지 휴게소 정류소도 확장해 탑승객 대기 공간을 넓히고, 도로관리과는 겨울철 교통량과 정체 구간을 집중 모니터링해 내년 3월 공사에 비상 정차대와 회차지 조성을 위한 도로 정비를 추진한다.

행정시와 자치경찰단은 불법 주정차 단속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추가 설치하고 자치경찰 인력을 집중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선다.

첫 운행일인 13일 오전 8시 20분 제주버스터미널에서 '한라눈꽃버스 안전운행 기원 행사'가 열린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철저히 하되, 무엇보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여 방문객들이 자발적으로 대중교통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며 "겨울 한라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눈꽃을 즐기고, 제주를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각 부서가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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