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대학교 차기 총장 1순위 후보자로 양덕순(60·행정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27일 치러진 제12대 제주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양 교수는 2차 투표에서 54.6036% 득표로 최종 1순위 후보로 확정됐다. 선거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서 이날 오후 3시 종료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는 선거인단 1599명 중 1393명(기권 206명)이 참여했다. 득표율은 ▶기호 1번 양덕순 교수 49.67% ▶기호 2번 양창용(59·영어교육과) 교수 29.35% ▶기호 3번 김재훈(58·생명공학부) 교수 20.96%으로 나타났다. 양 교수는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과반에 미치지 못해 2차 투표가 이어졌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 2차 투표에는 1439명(기권 160명)이 참여했으며, 이 투표에서 양덕순 교수가 54.6036%의 지지를 얻어 과반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예정돼 있던 결선 투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양창용 교수는 득표율 31.3299%를 기록하며 2순위 후보자가 됐다. 김재훈 교수 득표율은 14.0665%이다.
향후 절차는 제주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가 1·2순위 후보를 교육부에 통보하면, 교육부의 검증절차가 진행된다. 검증을 통과한 후보에 대해 교육부 장관이 임용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함으로써 총장 선출이 확정된다.
제12대 총장 임기는 2026년 3월 4일부터 4년간이다.
1순위 후보자인 양덕순 교수는 경희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제주연구원 원장과 제주대 기획처장을 역임했다.
양 교수는 '다함께 준비하는 JNU 100년 제주로부터 세계로'를 비전으로 교육, 연구, 복지·캠퍼스, 행·재정, 지역협력·미래 등 5대 목표와 재정 연 5500억원 시대를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AI특화 시범 캠퍼스 추진, JNU AX실증혁신센터 건립 추진 및 AX융합대학원 신설, 법학전문대학원 역량강화센터 부활·예산 편성, 연구지원 강화, 주 4.5일제 전면 시행 및 탄력 근무제 확대, 교연비 20%인상, 학생회관 리모델링 및 제2학생회관 신축, 복합체육관(수영장 포함) 및 복합예술디자인관 신축 등이다.
■한라일보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