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유도 고등부 단체전 극적 역전 '금메달'

[종합] 제주유도 고등부 단체전 극적 역전 '금메달'
이현지 끌고 동생 이진혁 밀어주며 각각 3관왕·2관왕 등극
제주유도 금 7 은 4 동 10개 등 21개 메달.. 원정 사상 최대
제주선수단 금 23, 은 24 등 82개로 사실상 목표 달성 실패
  • 입력 : 2025. 10.22(수) 17:02  수정 : 2025. 10. 22(수) 17:0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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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18세이하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제주선발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라일보] 제주 '이현지-이진혁' 남매가 제주선수단에 유도 마지막 금메달을 선물하며 원정 체전사상 역대 최대 성적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폐막 하루를 남겨준 22일 부산광역시 부경대체육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18세이하부 단체전 결승에서 남녕고를 주축하는 제주선발은 서울선발을 만나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7번째 무작위 체급 추첨으로 가려지는 서든데스 승부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제주선발은 여자 세계랭킹 1위이자 2관왕인 이현지(남녕고3)가 경기 시작과 함께 한판승으로 승리를 거둔 후 이현지의 동생인 이진혁(남녕고1)이 한판으로 패하는 등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주자인 이승헌(남녕고3)이 김상규(보성고2)12분 가까운 혈투 끝에 유효승을 거둬 6경기를 3-3으로 마쳤다.

제주선발은 이어 무작위 체급추첨에서 이진혁을 뽑았고 이진혁은 차봄(보성고3)을 상대로 4분 넘는 경기 끝에 안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경기를 메조지었다.

제주선발이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이현지는 이번 전국체육대회 3관왕, 이진혁·이승헌·이재준은 2관왕에 올랐다.

이날 모든 경기를 마친 유도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 7, 은 4, 동 10개 등 21개를 따내며 원정체전 사상 최대 성적을 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금까지 제주유도가 원정 체전에서 획득한 메달 중 2013년 인천체전 14개가 최다 메달이다.

한편 이날 제주선수단은 양궁 일반부 리커브 혼성단체전에 출전한 구본찬(현대제철)·조아름(현대백화점)이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남자 일반부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현대제철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복싱에서는 여자일반부 정주형(서귀포시청)이 박초롱(화순군청)과의 플라이급 결승전에서 아쉽게 2:3으로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고, 씨름 남자일반부 경장급 75kg에 출전한 소백장사 황찬섭(제주도청)은 준결승에서 전성근(영월군청씨름단)에 0:2로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제주선수단은 금 23, 은 24, 동 35개 등 82개를 획득하며 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90개는 물론 내심 기대했던 3년 연속 원정체전 세자릿 수 달성에도 사실상 실패했다.

다음은 22일 제주선수단 메달 획득현황.

▶금메달

▷양궁 리커브(일반부/혼성단체전) 구본찬·조아름 ▷유도(18세이하부/단체전) 제주선발

▶은메달

▷수영(다이빙) 남일부 플랫폼 김영택(제주도청) ▷양궁 컴파운드(남자일반부/단체전) 현대제철 ▷복싱(여자일반부/플라이급) 정주형(서귀포시청)

▶동메달

▷씨름(남자일반부/경장급75kg) 황찬섭(제주도청) ▷씨름(남자일반부/용사급95kg) 김지혁(제주도청) ▷레슬링(남자일반부/자유형65kg급) 유선호(제주도청) ▷수영 평영 50m 문재권(서귀포시청) <부산=위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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