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해외 감염병 확산과 지역 대응의 중요성

[열린마당] 해외 감염병 확산과 지역 대응의 중요성
  • 입력 : 2025. 10.14(화) 02: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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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발생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유럽과 아프리카 등 여러나라에서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이 잇따라 보고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에서는 치쿤구니야열 지역감염 사례가 573명, 이탈리아에서는 268명이 보고됐다. 중국 광둥성에서도 1만6000명을 넘어서는 등 동아시아 지역 내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세네갈과 모리타니에서 리프트밸리열로 20명 중 8명이 사망했고,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병이 확산돼 치명률이 65%에 달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올해 36주 기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152명 보고돼 감시체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발생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9월 기준 179명으로 전년도 전체 발생 건수(170명)를 이미 넘어섰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러한 해외 및 국내 감염병 동향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감염병 감시와 예방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유입 의심환자에 대한 신속한 실험실 진단을 수행하고 있으며, 모기·진드기 매개체 감시를 위하여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통합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감염병의 진단, 감시, 예방을 선도하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임진숙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검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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