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부주의가 큰 화재로… 배터리 안전을 지킵시다

[열린마당] 부주의가 큰 화재로… 배터리 안전을 지킵시다
  • 입력 : 2025. 10.14(화) 00: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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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전동킥보드, 전동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늘어났다. 그러나 편리함의 이면엔 배터리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개인형 이동장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이는 충격이나 과열, 과충전 시 폭발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실내 충전 중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첫째, KC 인증을 받은 정품 배터리와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값싼 비정품 배터리는 내부 안전장치가 미흡해 폭발 위험이 크다. 둘째, 충전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완충 후에는 충전기를 즉시 분리해야 한다. 과충전은 발열과 화재의 주요 원인이다. 셋째, 고온다습한 장소에서 충전하거나 보관하지 말고, 외부 충격을 받은 배터리는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만약 배터리에서 이상한 냄새, 연기, 부풀음,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초기 화재 시에는 물보다는 분말소화기나 리튬 전용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우리 모두의 작은 주의가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배터리 관리 습관을 생활화해 나와 이웃의 안전을 지켜나가자. <양우진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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