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주도교육청 학생기자단] “평화의 씨앗이 돼 활활 타오르길”

[2025 제주도교육청 학생기자단] “평화의 씨앗이 돼 활활 타오르길”
  • 입력 : 2025. 09.30(화) 01:00  수정 : 2025. 09. 30(화) 08:13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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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인 학생기자(함덕중학교 3학년)

지난 21일 ‘평화의 섬’ 행사 열려
다양한 연령층 참여해 평화 기원

[한라일보] '세계 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 '세계 평화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ace)'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주최로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글과 그림으로 제주가 겪은 상처를 표현했고, 합창단의 노래는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현장에 모인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개회식 마지막 순서로는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순서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평화의 염원을 담아 하늘로 종이비행기를 날리면서 한반도의 평화가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제주 아이들에게는 평화만을 가르쳐야 한다"며 "이 행사가 평화의 씨앗이 되어 활활 타오르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 행사가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며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평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4·3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처로 남아 있지만 그 아픔의 기억은 학생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살아있는 교과서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 교훈을 되새기며 제주가 평화의 섬으로서 걸어온 20년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박해인 학생기자(함덕중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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