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감귤 생산량 2년 연속 30만t 대 예상

[사설] 제주 감귤 생산량 2년 연속 30만t 대 예상
  • 입력 : 2025. 09.10(수)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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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 제주 감귤 생산 예상량이 관측 조사 이래 가장 적은 40만t을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2025년 노지감귤 착과 상황 관측 조사 결과를 그제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생산 예상량은 39만5700t 내외(37만9700~41만1700t)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만8300t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량은 현재 1만3994㏊의 재배면적 중 성목이식, 품종갱신, 간벌 등 비생산 면적을 제외한 1만3493㏊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나무 한 그루당 평균 열매 수는 800개로 지난해보다 78개, 최근 5년 평균보다 32개 적었다. 품질조사 결과 당도는 7.4브릭스로 전년에 비해 0.1브릭스, 5년 평균에 비해 0.5브릭스 높았다. 산함량은 2.91%로 전년에 비해 0.19%p, 5년 평균보다 0.43%p 낮았다. 과실 비대기에 강수량이 적고 평균기온은 높았으며 일조 조건이 양호해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재배여건이 좋았다는 얘기다.

지난해엔 40만t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지만 열과 발생 등으로 최종 생산량은 37만t에 그쳤다. 11월 중에 3차 관측 조사를 통해 최종 생산 예상량이 확정되겠지만 2년 연속 30만t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이 발표되면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감귤 조수입도 5년 연속 1조원대를 상회할 전망이다. 그동안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한 결과다. 불과 10여 년 전 일이다. 수입 개방은 물론 타 과일과의 경쟁 속에서도 감귤산업이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이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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