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통령 제주 타운홀 미팅 기다려지는 이유

[사설] 대통령 제주 타운홀 미팅 기다려지는 이유
  • 입력 : 2025. 09.05(금) 00:30  수정 : 2025. 09. 05(금) 07: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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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을 찾아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및 제2공항 문제 등과 관련 해법을 찾아야 하는 제주의 입장에선 빠른 시일 내 개최가 바람직하다. 다만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을 감안하면 현재로선 9월 중 제주 개최 여부는 미지수다.

대통령실은 최근 대통령 취임 후 광주, 대전, 부산 등에서 개최한 타운홀 미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마무리한 뒤 민생 경제에 집중해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비롯됐다. 세 차례에 불과하지만 타운홀 미팅에 대해 해당 지역은 물론 전국 지자체 등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역 발전 방안을 놓고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도 미팅에서 "지방정부 책임자들이 정부와 협업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을) 하겠다는 구성을 해야 할 것"이라고 언질을 했기에 사실상 회의의 얼개는 정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통령과 대화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내년 지방선거가 임박하면 지역의 현안이 부각되기도 하지만 일부 사안은 자칫 매몰될 우려도 없지 않다. 더군다나 제주의 일부 현안은 지역 내에서 해결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대통령과 정부 차원의 지원사격이 불가피하다. 대통령실과 해당 부처는 물론 지역 토론 대표들 모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500명 이상의 대규모가 아닌 토론이 가능한 적정 인원이 참석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답보상태의 제주 현안들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타운홀 미팅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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