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인 9월 모의평가가 3일 전국 2154개 고등학교와 55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9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 보도자료를 통해 "공교육에서 다룬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른 통합형 수능 체제가 적용됐다"며 "사교육식 문제풀이 기술에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고,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해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타당도 높은 문항 구성을 위해 이미 출제된 적이 있는 내용이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와 발상, 접근 방식을 바꿔 출제했다. 또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 속 문제 해결·추리·분석·탐구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사고 수준, 난이도 및 풀이 소요 시간 등을 종합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
영역별 출제 방향도 제시됐다. 국어와 영어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으며, 수학·사회·과학탐구·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교과 특성에 맞춘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도 높였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 51.1%, 수학 50.0%, 영어 55.6%, 한국사 50.0%, 사회·과학·직업 탐구 각각 50.0%, 제2외/한문 50.0%이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