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효율적인 물 관리로 안정적인 물 공급

[열린마당] 효율적인 물 관리로 안정적인 물 공급
  • 입력 : 2025. 09.03(수) 01:30  수정 : 2025. 09. 03(수) 06:58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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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강릉 지역에서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제한급수란 일정 시간 동안만 제한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소방차까지 동원해 급수 지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같은 동해안에 위치한 속초·양양·삼척 지역은 사정이 다르다. 강릉은 생활용수의 87%를 오봉저수지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속초는 지하댐과 암반 관정을 구축해 63만t 이상의 용수를 비축하고 있다. 또한 양양·고성·삼척 등은 소규모 저수지와 지하수를 활용해 수원을 다변화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물 부족 사태를 대비해 총사업비 1860억원을 투입, 조천정수장 정수시설 고도화 등 7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미래 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어승생 저수지 기능 보강 등 수원 확보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이 가장 심한 8~9월에는 주말을 포함해 4개 반 54명의 '비상급수대책반'을 편성하고, 비상급수 차량 2대를 상시 대기시켜 긴급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체계를 갖추고 있다.

급수 취약 지역에 대한 조사와 개선공사도 진행 중이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도내 상수도 관망을 378개 블록으로 구분, 수압과 수량이 부족한 지역을 점검하고 유수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 함께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물 관리'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 <김성원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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