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가 제주 고유의 자원을 창의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개발하는 '제주 크리에이터'를 육성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에서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비전 및 전략 선포식'을 열어 이런 계획을 밝혔다.

'제주 크리에이터'는 제주 고유 자원에 혁신적 아이디어를 더해 콘텐츠·제품·서비스·체험·브랜드를 만들어내는 주체다.

'크리에이터 경제'는 이들이 창의성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용·매출·성장을 선순환시키는 지역경제 모델을 뜻한다.

제주도는 이날 ▷앵커기업 육성 ▷지역 공동체와 상생 ▷제주다움 콘텐츠 특화 ▷지원체계 통합 등 4대 실행전략을 제시했다.

도는 제주 기반 콘텐츠로 경쟁력 있는 핵심 기업을 키우기 위해 공개 오디션을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강한 제주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또 ‘제주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이밖에 ‘제주 크리에이터’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공유형 창작·협업 거점을 마련하고, 개별 기업이 흩어지지 않고 지역 단위로 모여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사업모델로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행정은 조력자이자 촉진자로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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