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지지율이 64.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응답이 이같이 나타났다.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주(62.1%)보다 2.5%포인트(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치를 경신, 지지율 강세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특검 수사 등에 더불어 주요 인선 단행이 긍정 평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잘 못함' 평가는 30.0%, '잘 모름'은 5.4%를 각각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4%p 감소했다.
응답자 거주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긍정 평가가 8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67.8%, 서울 65.4%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4.3%p 상승했다.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7%p 오른 58.6%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49.5%)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과반에 못미쳤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긍정 평가가 76.3%로 가장 높았고, 50대에서도 74.5%로 70%를 상회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이 대통령 지지도가 낮았던 20대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8%p 오른 53.8%를, 70세 이상에서는 5.3%p 오른 56.2%를 기록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4%p 상승한 56.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4.5%p 하락한 24.3%에 머물렀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31.9%p로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전통 텃밭으로 평가되는 대구·경북에서 지지도가 31.8%로, 지난주보다 13.9%p 빠졌다.
보수층에서도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11.1%p, 70대 이상에서 17.3%p 각각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3주 연속 상승하며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은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야권 악재에 따른 반사 이익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민의힘은 내부 혼란이 가중하며 위기가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3.9%, 개혁신당은 3.7%, 진보당은 0.4%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6.0%, 5.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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