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선 안 될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 6인의 얼굴

잊어선 안 될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 6인의 얼굴
제주문화예술진흥원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
이달 19~24일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전'
한국 여성주의 대표 작가 윤석남 작업 작품도
  • 입력 : 2025. 07.07(월) 18:59  수정 : 2025. 07. 07(월) 19:18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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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전 포스터.

[한라일보] '고수선, 강평국, 최정숙, 김시숙, 김옥련, 부춘화'. 일제강점기 항일의 뜻을 품고 저항에 나섰던 제주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다. 이들 6인의 삶과 정신이 시각예술로 되살아난다. 초상화를 통해 잊어선 안 될 이들의 이름을 되새긴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그녀들의 얼굴, 역사가 되다: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전(展)'을 연다.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서막을 여는 이번 전시는 '기억, 얼굴, 공감, 참여'를 핵심 키워드로 한 다섯 개의 공간으로 이뤄진다. 항일운동의 흐름과 여성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조명하는 서사형 콘텐츠, 인물 중심의 초상 회화, 실제 사료와 유품, 관람객 참여형 코너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표 작가 윤석남이 작업한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 6명의 초상화와 함께 기억과 저항을 상징하는 설치 작품 '붉은 방'을 선보인다. 윤 작가는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나 40대 이후 작품 활동을 시작해 오랫동안 한국사회에서의 여성의 삶과 정체성을 예술로 풀어내왔다.

이밖에도 강평국 지사에게 추서된 건국훈장 애족장 실물, 최정숙 지사가 수감 중 사용한 손수건과 부채 등 유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개막일인 19일 오후 3시에는 한금순 제주대학교 강사이자 전 제주도 문화유산위원이 전시에 소개된 여성 독립운동가 6인의 생애와 활동에 대해 해설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https://www.jeju.go.kr/jejucultur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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