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노조 "근무조건 개선하라"..25일부터 전면 파업

네오플노조 "근무조건 개선하라"..25일부터 전면 파업
지난해부터 업무량 매우 심각..극심한 피로 시달려
  • 입력 : 2025. 06.24(화) 13:27  수정 : 2025. 06. 24(화) 14:4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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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노조 옥외 집회.

[한라일보] '던전앤파이터' 시리즈를 만든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동조합이 사측의 성과급 제도개선과 근무형태 개선을 요구하며 26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4일 서울지사, 25일 제주 본사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3일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본사가 위치한 제주지역은 26일부터 30일까지,서울지역은 25일부터 27일까지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네오플 노조는 지난달 말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3차 조정기일이 결렬되면서 지난 11일 제주 본사를 시작으로 정시 출근·정시 퇴근 및 주말근로 거부 등을 골자로 하는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다.

네오플 노조 조정우 분회장은 "이번 파업은 단순한 성과급 요구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 높은 수준의 야근과 초과근로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해 '콘텐츠 2배' 포부 이후 업무량은 매우 심각하게 과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오플의 전체 조합원은 1130명이며 약 60%가 제주 근무자로 특히 아트 및 미디어직군은 높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업무로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조 분회장은 또 평균 연봉이 2억2000만원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지난해 일시적 보상으로 늘었을 뿐 현재 네오플의 평균 계약연봉은 6000만원수준이고 제주 근무자 900여명 중 절반은 사택 제공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 분회장은 "전면 파업이 끝난 7월부터는 부서별로 1∼2주 정도 돌아가며 쟁의하는 순환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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