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생명을 나누는 헌혈자의 희생에 감사하며

[열린마당] 생명을 나누는 헌혈자의 희생에 감사하며
  • 입력 : 2025. 06.03(화) 22:00  수정 : 2025. 06. 04(수) 02:13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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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6월 14일은 전 세계가 헌혈자의 소중한 희생과 나눔을 기리는 '세계 헌혈자의 날'이다. 이날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헌혈'이라는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 생명의 다리가 되는지, 그리고 헌혈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헌혈은 단순한 혈액 기부를 넘어 생명 나눔의 상징이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헌혈된 피 한 방울이 생명을 구하는 기적이 된다. 교통사고, 수술, 출산, 암 치료 등 다양한 상황에서 혈액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이다. 그래서 매일 많은 사람이 헌혈자의 손길에 기대어 새 삶을 얻는다.

이러한 생명 나눔의 가치는 헌혈자들의 자발적인 희생과 헌신 없이는 불가능하다. 무보수, 무보상으로 자신의 혈액을 나누며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그 숭고한 행동은 진정한 나눔의 본보기다. 또한 헌혈자들은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정신의 실천자이기도 하다. 그들의 작은 행동이 모여 큰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아직도 혈액 수급이 부족한 상황이 많고, 특히 긴급 상황에서는 혈액 확보가 생명과 직결된다. 이에 따라 우리 모두가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

당연하게 여겨지는 우리의 일상은 누군가가 자신을 내어주며 지켜낸 것들이다. 그들이 남긴 건 과거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 그 자체다. <김제현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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