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안전지킴이 '서귀포시 시민안전봉사자'

[열린마당] 안전지킴이 '서귀포시 시민안전봉사자'
  • 입력 : 2025. 06.03(화) 01: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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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일상 곳곳에는 감전, 가스 누출, 화재 등 예고 없이 찾아오는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사고들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고령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재난취약계층에게 더 큰 피해로 다가온다.

서귀포시는 이 같은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서귀포시 시민안전봉사자협의회가 있다. 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 62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안전봉사자협의회는 2001년 창립 후 현재까지 매년 200가구 이상의 재난취약가구를 직접 찾아 안전점검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도 17개 전 읍면동의 재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차단기 점검과 노후 전등 교체, 가스누출경보기 설치, 화재경보기 점검 등 안전조치와 생활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불편한 삶의 현장에서 누군가의 방문과 관심은 단순한 점검 그 이상의 의미가 있고, 작은 실천이 우리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위험'을 막기 위해 묵묵히 현장을 누비고 있는 시민안전봉사자 한 분 한 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

안전은 거창한 제도보다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매월 4일,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점검의 날'이 시민의 생명과 행복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 <오진욱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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